10월중 수도권에서 2천9백여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우남종합건설 건영 세광종합건설 등 4개 업체는 수도권 6곳에서 20~30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을 집중 공급한다. 대부분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여서 주거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업체별로는 대한주택공사가 남양주 마석과 김포 마송지구에서 1천4백58가구,우남종건이 화성시 태안읍 능리와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 등 2곳에서 5백5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건영도 시흥시 시화택지지구내에서 29,30평형 5백50가구를 선보인다. ◇남양주 마석·김포 마송 주공=주공은 남양주 시청에서 동쪽으로 10㎞ 지점에 위치한 마석지구에서 1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4백88가구를 공급한다. 20평형 3백68가구,24평형 1백2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경춘선 철도와 46번 국도가 가깝다. 김포 마송지구에서는 16,20평형 9백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의 기존 시가지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화성 태안·용인 기흥 우남드림밸리=2곳 모두 12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화성시 태안읍 능리 병점3차는 31평형 4백13가구로 이뤄졌다. 이미 분양된 1,2차분을 합해 1천5백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임대보증금 5천2백만원에 월세 25만원에 분양된다.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에서는 31평형 1백43가구를 분양한다.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게 단점이다. 반면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어서 계약 이후 1년 정도만 지나면 입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5천만원,월세는 28만원으로 책정됐다. ◇시흥시 시화지구 건영=시화택지지구내 정왕동 목구마을(2백10가구)과 평안마을(3백40가구) 등 2개단지에 공급된다. 모두 29,30평형으로 구성됐다. 임대보증금 4천만원에 임대료는 월 15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인 안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 초월면 세광=세광종합건설은 12일부터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에서 3백38가구를 내놓는다. 민간임대아파트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지하1층,지상8∼19층 규모 6개동이며 평형은 32평형 단일평형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5천7백만원에 월세 23만원이다. ◇청약가이드=주공이 내놓는 물량 가운데 임대기간 1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는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의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은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돌아가며 청약저축가입을 하지않아도 된다. 민간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받는 주택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가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