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 팬택 세아제강 등이 기업 실적이 양호하지만 미국 테러 사태 이후 과도했던 낙폭을 아직까지 만회하지 못했다"며 "이들 종목은 국내 증시가 미국 테러 사태 직후 발생한 하락 갭(gap)을 메우는 과정을 본격화할 경우 상승 탄력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투증권 박해순 연구원은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이거나 시장에서 저평가 돼 있는 우량종목 중 미국 테러 사태 직후의 낙폭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이 많다"며 "낙폭과대가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접근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거래소에서 한진 현대차 두산중공업 팬택 한국프랜지 등 24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에서 옥션 로커스홀딩스 액토즈소프트 LG텔레콤 대원C&A 등 16개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