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대1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11일(한국시간) 휴스턴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톰 글래빈의 호투와 상대실책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올렸다. 이날 글래빈은 8이닝 동안 산발 6안타만을 허용하고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는 13일 홈에서 벌어질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를 4대1로 격파하며 전날 완봉패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신인 알버트 푸홀스가 애리조나의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2점 결승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선발 우디 윌리엄스는 7이닝 1실점의 역투로 뒤를 받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오클랜드가 월드시리즈 4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에 5대3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클랜드의 에이스 마크 머더는 6과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제이슨 지암비는 2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뉴욕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집중 4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고 강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