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금리를 현행 연 4.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지난 8,9월 생산 수출 등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고 최근 석달 연속 콜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행동이 대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무산되면서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장중 한때 전날보다 0.40%포인트 급등한 연 4.90%로 치솟기도 했다. 종가는 4.82%. 국채선물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