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수출상담회가 1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번 상담회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미국 캐나다 중동 중국 등 41개국에서 5백여명의 바이어가 참석,국내 참가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KOTRA는 이날 바이어당 국내 업체와의 상담은 평균 5∼6건씩 진행됐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나온 미국의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그워너사의 토머스 배비너 이사는 "테러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이번 방한을 통해 좋은 사업기회를 찾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엔진 트랜스미션 등에 걸쳐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품질 및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납기도 잘 지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