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배당주] '대한도시가스' .. 풍부한 현금흐름...20%이상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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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도시가스는 일반 투자자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소외돼 왔던 종목이다.
그러나 기업내용과 전망을 뜯어보면 최근과 같은 초(超)저금리 시대의 '숨겨진 진주'였음이 확인된다.
대한도시가스는 공급권역 내 독점성이 보장돼 있고 천연가스 도입 가격의 변화와 관계없이 판매량당 일정액의 마진을 보장받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다.
특히 추가적인 배관망 투자 같은 대규모 투자 수요가 없기 때문에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으로도 작년 배당률인 20% 이상의 배당률이 예상되고 있다.
마이애셋은 "대한도시가스의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5.6% 늘어난 2백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률도 작년보다 높아진 25%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99년 18.9%였던 배당성향이 작년에는 45%로 높아진 점도 이같은 배당률 상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10일 종가로 계산했을 때 9.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천연가스 사용량 증가와 보급률 확대 경향에 따라 영업호조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우증권 손제성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4분기의 영업호조 덕분에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회수기에 접어든 만큼 우량한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