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기 생산업체인 영흥텔레콤이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주력사업 전환 등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영흥텔레콤은 11일 주력제품을 공중전화기에서 CDMA 단말기 및 CDMA 중계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달 24일 임시주총에서 상호를 '엑세스텔레콤'으로 변경하고 액면가를 기존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영흥텔레콤은 지난 4일 이미 중국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중계기 3백51대를 39억원에 수주했으며 다음달 4백49대를 추가수주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중계기 부문에서만 올해안에 1백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난 8월 최종언외 4인에서 백호천외 1인으로 변경됐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