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를 이용해 직접 투여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 임상을 마쳤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또 올해 들어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매수세를 당겼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83억원을 넘어섰다. 주가는 6.87% 상승한 1만4,000원. 9일 동안 앞만 보면서 연일 연중최고가를 경신, 지난 97년 12월 부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사기를 사용하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임상실험이 완료됐으며 임상실험 결과 보고서 작성도 끝낸 상태"라며 "다음주 중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임상실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약청의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제품으로 내년 40~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프로스타디, 파파베린, 팬폴아민 등 3가지 성분을 배합해서 만든 복합제로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지속 발기증, 통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으며 나이가 많거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