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이율 할부구매 가능 신용카드 발행..원일정기.한미은행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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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재,서비스 중심의 기존 신용카드와는 달리 저이율 할부구매가 가능해 기업의 설비투자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등장했다.
금형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원일정기(대표 오내옥)는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발행하는 영세 제조업체를 위한 상품구매대금 결제전용 신용카드인 "AV&G 원일정기 퍼처싱플러스 비자카드"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초정밀 금형공작기계인 와이어컷(1억원 안팎)을 구매하려는 기업들은 원일정기에서 신용도를 평가받은 후 한미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원일정기는 일종의 보증인 역할을 한다.
오내옥 대표는 "결제전용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고 36개월까지 할부 구매가 가능하고 원금 상환 때마다 이율이 계속 낮아 영세 제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율은 최저 연 9.7%에서 최고 연12%까지 기간 연장 및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력이 있어도 업체 규모가 작거나 담보가 없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받기 어려운 업체들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원일정기는 지난 40여년 간 금형 공작기계만을 개발,생산해온 금형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작년에 매출액 80억원 순이익 19억8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031)988-010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