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 소금강 13.7km 코스는 대개 진고개에서 시작, 노인봉 정상에 오른 뒤 청학동소금강 계곡길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한다. 6~7시간 걸린다. 청학동 소금강 계곡을 거슬러 진고개로 빠지려면 2시간가량 힘을 더 들여야 한다. 승용차로는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에서 빠져 6번국도를 타고 오르면 산행기점인 진고개 휴게소에 닿는다. 진고개를 넘어 장천동에서 우회전하면 청학동 소금강 입구에 이른다. 산을 넘어 반대편에 닿는 만큼 대중교통 수단이나 여행사의 단체관광버스를 이용하는게 편하다. 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진부까지 간다. 서울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진부를 거쳐 가는 강릉.주문진행 버스가 수시로 출발한다. 진부~진고개 휴게소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없다. 택시(1만5천원)를 타야 한다. 강릉에서는 청학동 소금강 입구까지 버스가 다닌다. 50분 정도 소요된다. 노인봉에 오르지 않고 만물상까지 4km 정도의 청학동 소금강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청학동 소금강 입구쪽에 민박.식당촌이 잘 형성되어 있다. 6번국도 진부~진고개 산장 중간쯤의 간평삼거리에서 446번 지방도로 빠지는 오대산지구도 찾아본다. 월정사 상원사 적멸보궁 등이 유명하다. 죽죽 뻗은 전나무와 절정을 맞은 단풍색이 잘 어울려 가을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다. 방아다리지구의 방아다리약수는 고된 산행의 갈증을 풀어준다. 전나무숲 삼림욕과 눈으로 덮인 겨울풍광이 좋은 방아다리약수산장(033-335-7480)이 있다. 나리투어(02-2266-9777)는 13~14일 무박 2일 일정으로 노인봉 소금강 단풍여행을 떠난다. 정동진에서 해맞이를 한 뒤 무릉계에서 구룡폭포까지 청학동 소금강 계곡을 트레킹한다. 인근 방아다리약수에도 들린다. 오대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33)332-6417(www.npa.or.kr/odae), 소금강분소 (033)661-4161, 노인봉대피소 011-354-5579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