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기획전 '상어, 비행기를 물다'..영상작가 15인 작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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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및 영상 전용공간인 일주아트하우스가 개관 1주년을 맞아 12일부터 기획전 "상어, 비행기를 물다"를 개최한다.
일주아트하우스는 그동안 일상생활속에서 익숙한 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다각도로 조명해 왔다.
이번 기획전에는 "일상의 이중성"을 주제로 이소미 한계륜 강애란 심철웅 강홍구 장지희 등 영상작가 15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기획전은 테크놀로지나 미디어라는 형식에 치중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벗어나 있다.
갤러리,빌딩의 로비나 엘리베이터,인터넷 등 우리 삶의 일부가 된 장소에서 전시를 하면서 건조한 일상공간을 문화적으로 접근한다.
샐러리맨 주부 아저씨 등 익명의 현대인을 대상으로 일상의 이중성,일상의 병리현상을 지적하는 전시다.
이소미씨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조용히 누워있다가 사람이 접근하면 춤추는 동작과 함께 "I love you"를 외치는 인터렉티브 작업을 내놨다.
심철웅은 고물 리어커를 끄는 백발의 허리굽은 할머니의 질곡을 담아 소외된 이들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강애란은 프린트와 오브제 설치작업으로 디지털 시대의 책방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27일까지.(02)2002-7777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