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레이먼 9언더 공동선두 .. 인벤시스클래식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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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던 동갑내기 두 베테랑 골퍼 프레드 커플스와 톰 레이먼(이상 미국)이 미국 PGA투어 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올해 42세인 이들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 네바다주 서던하일랜즈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3위그룹에 1타 앞섰다.
커플스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5번이나 커트탈락하며 시즌 상금랭킹 1백30위에 그치는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항간에 '입스'(주로 쇼트퍼팅 때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하는 현상)로 고생한다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
오죽하면 커플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올해같은 부진이 반복되면 은퇴하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롱퍼터를 들고 나와 퍼팅감을 되찾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