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재무 거시 등 여러 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팔방미인. 1966년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69년 26세의 나이로 예일대 교수에 임명된 이래 옥스퍼드대 프린스턴대를 거쳐 스탠퍼드대 경제학 석좌교수를 지냈다. 95년 클린턴 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경제개혁을 이끌었고 97년 2월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에 취임했다. 부총재 시절 IMF(국제통화기금)가 한국 등에 강요했던 고금리나 재정긴축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비판, 국내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 7월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연구와 학업전문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재현하기 위해 그를 스카우트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