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7억6천만 협동조합인들의 올림픽인 '2001 세계협동조합(ICA) 서울 총회'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농협과 국제협동조합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총회는 '세계화 시대의 협동과 평화'를 주제로 19일까지 열린다. 12일부터 15일까지 ICA 산하 14개 기구의 분야별 회의가 열린다. 16일 개회식에는 수퍼차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협동조합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제1회 '로치데일 파이어니어 상' 시상식이 열린다. 17일 ICA 총회 학술대회에서는 식량안보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고려인삼전,우수농축산물 홍보전,농협 농업자재 전시회,2002월드컵 김치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아시아지역에서 지난 92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2백50개 협동조합 대표 2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