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으로 인해우려됐던 2002월드컵축구 아시아예선이 당초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접한 이란의 테헤란에서 열릴 예정인 이란-이라크전을 포함한 아시아예선 전경기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이란-이라크전을 포함해 모두 8경기가 남아 있으며 유럽지역2조 2위와의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을 가리기 위한 A조 2위-B조 2위의 플레이오프도11월 초까지 끝내야 한다. FIFA는 또 러시아 항공기 추락 원인이 테러가 아닌 미사일 오발사고로 밝혀짐에따라 지난 7일 열려다 연기했던 유럽예선 이스라엘-오스트리아전을 오는 28일 열기로 확정했지만 경기 장소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FIFA관계자는 "경기는 예정됐던 장소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해 텔아비브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