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에 밀려 59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별재료보유주가 강한 오름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주체는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기다리며 저가매수에 치중하는 양상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이 테러직전대인 1,700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 강세로 6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되밀리며 오전 11시 45분 현재 59.33으로 전날보다 0.94포인트, 1.61% 올랐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바닥권에서 23% 이상 급등해 급등주를 중심으로 고가권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60선 돌파를 위해서는 기업실적 등 펀드멘탈 상의 모멘텀이 필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200억원 이상의 대량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기관은 18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관망세에 머물며 10억원 정도 매수우위다. 전업종이 오름폭을 줄이고 금융업이 하락반전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350개 근처로 줄었다. KTF가 3%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안철수연구소, 아시아나,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등이 3~5% 강세다.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의 윈도 XP 탑재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다음, 옥션, 한글과컴퓨터 등이 6~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국민카드, SBS, 한국토지신탁 등은 1% 안팎 내림세로 돌아섰다. 안철수연구소 이외에 장미디어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싸이버텍, 한국정보공학,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가 6% 이상 오름세다 . 로커스, 동양시스템즈 등 1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