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매물출회 510대 내림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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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폭이 깊어지며 전일 대비 하락전환했다.
최근의 증시 상승이 펀더맨털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등 연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1위종목 삼성전자의 탄력성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12일 오전중 5% 넘게 올랐으나 오후 1시 55분 현재 상승폭은 2.20%로 축소됐다.
황상혁 KGI증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업의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이 해소되지도 않았고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며 "그동안 삼성전자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수가 더 이상 오르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0포인트, 0.87% 내린 512.5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후 하락 반전했다가 현재 보합세인 58.39를 가리켰다.
개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차례로 매도세로 전환했다. 현재 양 시장에서 163억원, 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여전히 매도세를 달리고 있으며 외국인만이 전날에 이어 1,000억원이 훨씬 넘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전기, 운수창고,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코스닥에서는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이 하락세다.
한편 일본 주식시장도 상승폭을 잃고 있다. 10,625까지 오르던 닛케이 225 지수는 10,467.52까지 하락했다. 1.16% 상승중.
대만의 가권지수는 0.24%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1.97% 내림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