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본점 구조조정 차원에서 국내 지점을 폐쇄했던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내년 1월 국내에 다시 지점을 연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바클레이즈은행의 서울지점 신설에 대해 예비 인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바클레이즈는 우선 갑기금(영업기금) 30억원,직원 25∼30명 규모로 본인가가 나는대로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바클레이즈 관계자는 "그룹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채권매매,외환거래,단기금융상품 취급 등 투자은행 업무를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소매 및 기업대출,무역금융 등의 기존 업무는 취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은행은 총자산 규모가 4천5백88억달러로 영국내 2위,세계 18위의 거대 상업은행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