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경제구조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상호보완도가 가장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엽합회 한·호 경협위원회(위원장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는 12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양국 경제협력 연구보고서'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통상부의 연구 용역을 맡은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호주가 우리나라와 상호보완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앞으로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협력이 유망할 것"이라며 양국간 유망 협력 분야의 정보교류를 위해 정보포털 사이트를 개설할 것을 양국 정부에 제안했다. 그는 또 양국간 경협 확대를 위해서는 호주측의 자동차산업 보호제도의 개선과 빈번한 반덤핑조치의 자제,엄격한 산업안전 기준의 완화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