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리노 소재 마이크로소프트(MS)사 사무실로 배달된 말레이시아 소인의 우편물에 대한 3차 탄저균 검사 결과,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케니 귄 네바다 주지사가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바다주 당국은 정밀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이 우편물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기로 했다. 지금까지 탄저균에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이에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귄 주지사는 "이는 공중보건을 해칠 위험성이 아주 낮다"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자들은 이 우편물의 내용물에 대한 1차 검사결과 탄저균 양성반응을보였으나 2차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다면서, 3차 검사에서 다시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이 우편물을 취급한 MS 직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카슨시티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