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합금 전문기업인 이구산업의 기업연령은 45.53세로 중년기다. 상장및 코스닥등록 철강업종중에서는 21위의 나이다. 그러나 설비투자,매출액및 순이익 증가율로 따지면 아직은 청년기에 속한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발에 전혀 게으르지 않다. 자동화설비화로 원가를 절감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자체 개발하는등 왕성한 활력을 자랑한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만 해도 총1백79억원을 포승공장및 반월공장 용지,기계장치등에 투자했다. 내년과 내후년 투자계획도 벌써 잡혀 있다. 포승공단 기계장치에 2백5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포승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총생산규모가 연간 2만t에서 4만t으로 증가한다. 지난해 7월에는 독자개발한 리드프레임(반도체 소재)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청동이그놋(롯화전및 수도용금구),인공녹청,삼중클레드등 건축소비재와 식기용 제품은 개발완료했거나 개발진행중이다. 매출액은 지난 96년 3백80억원에서 지난해 4백9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었다. 포승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총생산규모가 연간 2만t에서 4만t으로 증가해 매출액 규모는 2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