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이번 에어쇼에서 러시아의 항공기및 항공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의 국내 에이전트로 나서 진행해 온 차세대 전투기사업 후보기종 "수호이35(SU-35)"와 공격용 헬기 "KA-52"를 소개한다. 러시아가 최근 개발한 수륙양용 항공기 "BE-200"도 선보인다. 특히 SU-35와 BE-200은 에어쇼 기간중 시범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19일에는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러시아 항공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 관련인사들과 리셉션을 통한 정보교류등이 목적이다. LG상사는 그동안 도입한 러시아 항공기의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김포에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국내 고객들에게 24시간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제 항공기 이외에 러시아 방산물자 수출회사인 로스오보론 엑스포트(Rosoboron-Export)사와 함께 국내에 러시아 방산물자를 소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상사가 러시아제 항공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3년부터. 산불진화 헬기로 많이 알려진 헬리콥터 "카모프(KA-32)"를 국내에 처음 공급했다. 카모프 헬기는 산림청,해양경찰청등에 공급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까지 총36대의 헬기를 공급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찰청에 러시아제 MI-172 헬기를 1대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