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 탄저균 우편물 소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도양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격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선장은 13일 장병들에게 우편물을 신중히 취급하라고 촉구했다. 엔터프라이즈호 선장은 이날 선내 방송을 통해 탄저균 위험을 경고하면서 우편물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한 수병은 "개인 편지나 우편물을 통해 탄저균에 감염되나 하는 등 모두 탄저를 화제로 올리고 있다"고 선내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