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의 '스윙체크'] 유연한 백스윙 <2>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백스윙이 부드럽고 완벽하게 이뤄진다면 그만큼 거리도 늘어나게 된다.
지난 회에 말했듯이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해보자.
이를 위해 두 발을 모은 채 백스윙 연습을 반복하면 어깨는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특히 길이가 긴 드라이버샷에서는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그러면 어깨는 턱을 감싸듯 들어가고 체중도 자연스럽게 오른발에 실리게 된다.
이 자세로 다운스윙에 들어가면 역시 체중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이동한다.
그 반면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시킨다는 생각이나 볼 바로 윗부분을 보고 백스윙을 한다는 자세를 고집한다면 어깨 회전은 쉽지 않다.
그뿐 아니라 체중도 왼쪽에 그대로 남는다.
이 상태에서 다운스윙으로 들어가면 체중은 오른쪽에 남게 된다.
그 결과 왼쪽 허리가 옆으로 당겨지고 몸의 왼쪽은 열리고 만다.
백스윙시 머리를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이런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것이다.
홍영표/프로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