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 소액주주 지분 89%..6월결산 26社 주주분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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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 코스닥 기업중 소액주주들의 주식 보유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스템으로 소액주주 지분율이 89%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백상호신용금고는 지난 1년간 최대주주 지분이 39.5%나 줄었으며 제은상호신용금고는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비중이 24.6%로 가장 높았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6월 결산 26개사의 지난 6월말 현재 주식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년 전보다 6% 줄어들었으나 소액주주들의 주식 보유비중은 5.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분 1% 미만인 소액주주들 지분율은 41%로 최대주주 지분(44.4%)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황이 가속화되면서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한 데다 일부에선 경영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온 대주주 주식이 개인에게 넘어가 소액주주 지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새로 등록된 4개사를 제외한 22개사중 실제 지난 1년간 대주주의 지분율이 줄어든 업체는 17개에 달하는 반면 대주주가 주식을 더 사들인 업체는 제은상호신용금고 알미늄코리아 서주관광개발 등 3개사에 그쳤다.
서울시스템은 대주주 지분율이 15.6% 감소한 3.1%에 그친 데 비해 소액주주 지분율은 89%에 달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