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재고율 제로 생산방식 도입..내년 4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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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시타전기는 가전제품의 생산 재고를 사실상 제로(0)까지 낮추는 초슬림의 생산방식을 내년 4월부터 도입한다.
부품 및 완제품 재고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마쓰시타전기는 또 계열 판매회사와 양판점 등에 넘기는 도매가격의 결정권을 제조 부문에서 마케팅본부에 이관,시장상황 변화에 맞춘 생산 및 가격 책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신생산 방식이 도입되면 마쓰시타전기는 영업을 총괄하는 각 브랜드별 마케팅본부가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만들어 낼 가전제품의 종류와 수량을 수시로 제조 부문에 알려준다.
또 제조 부문이 마케팅본부에 공급할 제품의 납품가격도 사전에 지정해 준다.
마케팅본부와 제조 부문은 원칙적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되며 이에 따라 가격결정권은 완전히 마케팅본부로 넘어간다.
시장에 내다 팔 가격을 정해 주고 여기에 맞춰 원가,마진을 조정하라는 업 다운(Up Down) 방식의 메커니즘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