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R&D 투자 감소 .. 기술무역수지 적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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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국내 산업의 기술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국내 산업의 기술 무역수지 적자 심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6년 이후 21억∼22억달러 수준에 머물던 기술 무역수지 적자폭이 99년 25억달러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연구개발(R&D) 투자가 감소한 데다 대외 기술의존 풍토는 더욱 심화된 게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대학에서도 기초기술 연구보다 상품화 기술 개발에 치중, 적자 폭이 커지는데 일조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초과학.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스라엘 인도 등 정보기술(IT)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개발 국가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선진 5개국에 기술 수입의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