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기업이 뜬다] 문화창조 : '큐앤에스'..회원 2천만 가맹점 4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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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큐앤에스 최웅수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던 지난 92년 의류업체인 이랜드에 입사했다.
마케팅,가맹점관리,이벤트,특판 등 영업일선에서 잔뼈가 굵었다.
열심히 일한 탓에 입사 3년만인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메인점인 명동지점의 지점장이 됐다.
업계에선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잘 해낼까" 하는 의구심은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최 대표에게는 놀라운 영업력이 있었다.
매출을 쑥쑥 끌어 올렸다.
지난 93년 가장 명예로운 이랜드인에게 주는 "제1회 이랜드인 상"의 첫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랜드에서 고객들과 매일 함께 얼굴을 맞대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한동안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셀러리맨 생활을 벗어던지고 지난 97년2월 여직원 2명과 함께 창업했다.
평범함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했다.
큐앤에스는 고객관리를 전문으로 한다.
통신사 카드사 등의 회원들에게 전국의 영화관 콘도 음식점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카드 한화증권 BC카드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큐앤에스를 통해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큐앤에스가 관리하고 있는 회원만 2천만명이 넘는다.
90여곳의 극장을 포함,외식업체 PC방 등 전국의 4천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큐앤에스는 최근들어 영화예매 사이트 무비오케이(www.movieok.co.kr),연예전문 캐스팅 사이트 미투스타(www.me2star.co.kr.) 등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도 잇따라 열었다.
지난해 8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1백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끊임없는 고객창조 정신으로 진정함 멤버쉽과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국내 최고의 고객관리 전문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02)553-433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