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1조8천1백50억원으로 작년보다 23.2%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1조4천7백4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IDC는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화 정책과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을 꼽았다. 보안과 스토리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한국IDC는 또 내년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은 20.7%로 올해보다 다소 낮아지고 2003년부터는 매년 2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