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배당주] (3) '동국제강' .. 원가.금융費 줄어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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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중후판과 철근 형강 등을 생산하는 국내 2위의 전기로 제강업체다.
자본금은 4천2백11억원.주주에게 배당금을 주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기업이다.
지난해엔 1천4백9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5%(주당배당금 2백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주가가 2천원대였으니 배당수익률이 10%를 훨씬 웃돈다.
올 들어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의 잠정집계치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매출액이 1조3천2백억원가량,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달한다.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매출원가가 줄었기 때문.고철이나 후판의 원재료인 슬래브(slab) 등 원재료값이 올해 상반기에 하락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연산 1백50만? 규모의 브라질 슬래브공장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1백81.1%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지난 6월 말에 1백55%로 떨어졌다.
금융비용부담률도 지난 연말 10.3%에서 6월 말에 8.1%로 뚝 떨어졌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고금리 회사채를 갚는 등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2천원대를 맴돌고 있어 증자에 참여한 주주의 손실을 배당으로나마 보상해 준다는 방침"이라며 "올해에도 주가에 비해 높은 배당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4억∼5억달러에 달하는 외화부채가 부담이다.
연말에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외화관련 손실이 커져 이익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