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챔피언시리즈 진출..美 디비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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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워맥의 끝내기 안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챔피언시리즈에 올려놨다.
애리조나는 15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커트 실링의 눈부신 완투와 워맥의 9회말 결승타로 2대1 신승을 올렸다.
이로써 3승2패로 세인트루이스를 따돌린 애리조나는 7전4승제의 챔피언시리즈에 진출,1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애리조나의 선발 실링과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트 모리스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8회까지 각각 홈런 1방을 얻어맞았을 뿐 상대타선을 1실점으로 묶는 호투를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실링이 9회초 1사 2루의 상황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불을 끈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구원투수 데이브 비어스는 9회말 2사 2루에서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실링은 이날 1실점 완투로 디비전시리즈 2연속 완투를 기록,챔피언시리즈 진출의 1등공신이 됐다.
애리조나의 주전 마무리 김병현은 실링의 호투로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선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 모두 2승2패를 기록,챔피언시리즈 진출 향방은 5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