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연속 순매수 최장기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매수우위를 지키며 1천3백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들어 외국인들이 가장 오랫동안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간 기록은 1월과 4월의 8일간이었다. 10일 순매수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TF로 무려 7백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외 휴맥스(2백억원) 엔씨소프트(1백65억원) 국민카드(83억원) 등도 외국인들이 선호한 종목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자 일부에선 지난 1월과 4월처럼 랠리의 전조가 아니냐는 기대감마저 돌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 장세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국면으로 1,4월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