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공포' 전세계 확산 .. 美 의원에게도 탄저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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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테러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병 감염자 및 의사환자가 추가로 다수 발견되고 영국과 독일 캐나다에서도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발견되는 등 생화학 테러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5일 상원의 민주당지도자 톰 대슐 의원 앞으로 보내진 서한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탄저균 테러가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프랑스는 지난 82년 중단된 천연두 백신생산을 재개키로 했으며 영국 이스라엘 뉴질랜드 멕시코 등도 생화학테러 대책에 긴급 착수하는 등 전세계가 테러공포로 떨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권은 14일 "미국이 폭격을 중단하면 빈 라덴의 제3국 인도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 제의를 즉각 거부하며 공습을 재개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