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의 집중적인 기술주 매수 공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이 미국 테러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력은 단기적인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일부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들일 가능성이 높아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지분율이 56.76%(8천5백89만주)를 기록했다. 미국 테러 사태 이후 한때 55.90%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테러 사태 직전(9월11일) 수준(8천6백87만주,57.41%)을 거의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 통신주에 대해서는 미국 테러 사태 이후에도 꾸준히 순매수해 이들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테러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상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