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수요로 인한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신학기와 성탄절을 앞둔 계절적 수요 증가에 오는 25일 전세계 동시 출시를 앞둔 윈도XP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졌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655원, 14.97% 높은 5,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급증, 전거래일보다 3배 이상 많은 619만주가 손을 옮겼다. 지난 20일 이후 낙폭과대 논리에 기술주의 전반적인 강세 등을 업고 15거래일 동안 무려 63.84% 급증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것. 3/4분기 경영 실적 악화가 이미 반영된 시점에서 재고 감소 및 수요 증가 기대감이 동력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과 10월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증가는 그러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고, 윈도XP로 인한 증가분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은 확실하지만 내년도 실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