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테러와 수익감소에 대한 우려를 저가매수세가 매웠다. 1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1% 가까이 하락했다가 반등, 지난 금요일보다 3.46포인트, 0.04% 높은 9,347.62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에 이르던 낙폭을 0.42%로 좁혔다. 나스닥지수는 7.09포인트, 낮은 1,696.3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89.98로 전날보다 1.67포인트, 0.15% 내렸다. 탄저병균이 플로리다, 네바다, 뉴욕 등 미국 곳곳으로 우송되면서 생화학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의 발길이 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9,800여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8,400만주가 손을 옮겼다. 등락 종목 수는 엇비슷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석유, 가스, 네트워크, 컴퓨터 등이 내렸다. 반도체주는 PMC-시에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코 등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을 따라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5%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실적전망 초과달성에 힘입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생명공학 등 업종이 오름세였지만 두드러지진 않았다. 장 종료 후에는 노벨러스 시스템즈가 전망과 일치하는 주당 24센트의 수익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정규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추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