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에스넷시스넴'.."기술.패기.추진력 남자보다 한수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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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엔 업종 특성상 엔지니어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 인력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NI업체인 에스넷시스템에는 대리급 이상의 중견 사원 가운데 여성 인력이 상당수 포진해 "여성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영지원실의 김연주 대리,MSP(운영관리 서비스)사업부의 김진양 대리,경영지원실 김은정 대리,기술연구소의 윤선화 대리가 주인공들이다.
김연주 대리는 전사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실적 분석,예산편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조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김 대리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즐겁게 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활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직원들의 정보네트워크는 저녁 술자리에서 이뤄지듯이 여성들도 나름대로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과 방식을 찾아야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김진양 대리는 네트워크 구축완료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매니저와 시스템 엔지니어 업무를 4년간 했다.
지금은 고객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여성으론 보기 드물게 사내 기술교육 강사로 활약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리는 "네트워크 구축과정에서 육체적인 힘이 요구될 때가 많아 버겁기도 하지만 타고난 체력과 씩씩함으로 남성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은정 대리는 재경팀에서 일하고 있다.
재경분야 업무를 10년 넘게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는 "평소에는 남녀차별 운운하면서 필요할 때만 남성 과 여성을 구분짓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언제나 동등하게 자기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선화 대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통"이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간 경험 때문에 사내 영어 강사로도 활약중이다.
(02)3469-2936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