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실업률 3%, 외환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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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냉각과 미국 테러사태 발발에도 불구, 9월 실업률이 46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68만4,000명으로 전달보다 6만8,000천명(9.0%)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실업자가 60만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 97년 12월 65만7,000명을 기록한 이래 처음이며 실업률은 97년 11월 2.6%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절조정실업률도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3%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제조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이 늘어남에 따라 실업자와 실업률이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령층별로는 10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하락했으나 구직기간별로 12개월이상 구직실업자는 전달에 비해 1,000명이 증가한 1만6,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중 차지하는 비중도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2.3%를 가리켰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전달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으나 임시와 일용 근로자는 각각 3.0%, 2.4%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용근로자 비중은 48.6%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낮아진 반면 임시와 일용근로자 비중은 각각 34.4%, 17.0%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전달 줄었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1.3%, 27만3,000명 증가한 2,179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건설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전달에 비해 취업자가 늘어났다.
아울러 9월중 경제활동인구는 2,248만1,000명으로 전달보다 24만5,000명 증가했다. 구직 포기자 급증에 따라 전달 61%까지 줄었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61.5%를 나타냈다.
[표] 실업자 및 실업률 (단위: 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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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01.1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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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804 982 1,069 1,035 848 780 745 760 752 684
실업률 3.6 4.6 5.0 4.8 3.8 3.5 3.3 3.4 3.4 3.0
계절조정 3.9 4.1 4.2 4.2 3.8 3.6 3.6 3.7 3.6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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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