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째 상승세를 이으며 6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생화학 테러 확산 공포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유지한 점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1분 현재 60.27로 전날보다 0.70포인트, 1.18%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72.85로 전날보다 1.10포인트, 1.53% 올랐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422에 달했다. 개인이 3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까지 10일 내리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12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19억원의 순매도로 11일째 매도우위를 잇고 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칩스, 선양테크, 엠케이전자 등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새롬기술이 상한가 행진을 멎었지만 5% 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옥션, 다음, 골드뱅크 등 인터넷관련주도 상승세다.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등 보안주는 대부분 약세다. 한신코퍼, 로커스홀딩스, 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소폭 상승하고 스탠더드텔레콤, 기산텔레콤 등 일부 단말기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