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다음달 8일부터 2달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e마케팅 아카데미"를 연다.
이 과정은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최근 마케팅 환경에서 고객 가치와 수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마케터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관련 교수진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등 업계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02)780-0205
[한국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10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독일 IDT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SK팜테코가 미국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인수로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부문 리밸런싱(재구조화)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신 제조시설뿐 아니라 CGT 설비도 보유한 공장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자회사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경북 안동 공장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에 각각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1921년 설립된 IDT바이오로지카는 100년 넘게 축적한 전문성으로 백신, CGT,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암젠, 일본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고 코로나19 사태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수탁생산을 담당하기도 했다.안 사장은 “지난해 우리 매출은 3700억원, IDT바이오로지카 매출은 4000억원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매출이 즉시 두 배로 신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호주 임상 3상이 승인된 21가 폐렴구균 백신 등을 IDT바이오로지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작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인공지능(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소버린 AI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 등을 반영한 AI를 뜻한다. 이번 만남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의 시너지를 찾기 위해 이뤄졌다. 영어와 중국어가 아닌 언어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이 GIO는 소버린 AI의 필요성과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 간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팜테코가 미국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인수로 SK그룹의 바이오사업 부문 리밸런싱(재구조화)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제조시설뿐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설비도 보유하고 있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약 1120억원)의 신주를 포함해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하게 된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을 40%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9%를확보한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원을 투입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안 사장은 "엑시트(자금회수)가 아니라 함께 회사를 키우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5월 준공되는 인천 송도 연구공정개발(R&PD)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안동 공장과 IDT 바이오로지카의 독일, 미국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21가 폐렴구균 백신 등 전 세계 시장을 노리는 백신을 IDT 바이오로지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은 지난 24일 호주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103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