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저축성 보험에 종신보험의 성격을 가미한 '행복만들기 라이프 어카운트보험'을 개발, 16일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특히 가입자가 그동안 낸 보험료를 1년에 4차례까지 되찾아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생명은 또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중도 전환이 가능하며 정기특약 등 9가지 특약을 추가하면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율(현재 연 6.5%)을 적용하며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 연 4%는 보장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보험 가입자가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은 해약환급금의 50%까지이며 별도의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상품에 가입한 후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려면 보험료를 완납하고 70세가 되기 전에 신청하면 된다. 종신보험 보장금액은 전환시점의 해약환급금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15년납으로 매달 20만원의 보험료를 낸 30세 남자가 만기인 45세 때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현재 금리 기준으로 주계약 2억2천5백만원짜리 종신보험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금보험 전환은 가입자가 45∼65세 사이에 가능하며 전환시점 적립금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연금을 받게 된다.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15∼60세다. 1588-6363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