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6일 KOTRA에서 "종합상사 임원단 긴급 간담회"를 갖고 수출증대 방안을 협의했다.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은 "미국의 테러전쟁등으로 수출회복 시기가 당초 기대한 올 4.4분기에서 내년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라며 "세계일류상품 지원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하역료 외환수수료 등 수출부대비용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수출입은행은 미국과 중동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실적.계약금액과는 별도로 대출한도의 50% 이내에서 특별대출 한도를 추가 허용하고 해외 진출업체에 긴급 운영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수출보험공사도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긴급 수출보험 지원제도를 내년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수출신용 특례보증한도 증액대상을 모든 수출지역으로 확대하고 중동지역 수출기업에 보험금 가지급제도를 확대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단기 수출보험 수입자별 인수한도를 50~1백% 늘리고 대기업에 대한 단기 수출보험 부보율을 95%에서 97.55%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