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일 연속 오르면서 미국 테러발생 이전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2.10%) 오른 60.82로 마감됐다. 이는 미국 테러 발생 전날인 지난달 11일의 61.80에 근접한 수준이다. 벤처지수가 118.75로 2.73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뛰었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 상승한 27.9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낸 데다 추가테러 가능성에도 동요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오전한때 기관 매물로 주춤했으나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를 다시 끌어 올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4백51개로 내린 종목수(1백61개)보다 세배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 행진을 11일로 늘리며 시장에 대한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규모는 17억원어치로 크게 감소했다. 개인들은 1백68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반면 기관들은 1백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의 윈도 XP탑재라는 호재로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가며 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선물=12월물은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며 전날보다 2.15포인트 오른 7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물시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를 나타내는데 영향을 받으며 선물도 시종일관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천2백46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1천2백23계약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