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한텔이 LG텔레콤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초소형 중계기 분산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이다. 한텔 관계자는 "이번 계약건외에도 해외사업으로 연말까지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에도 5백만달러어치의 중계기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해외수주가 무사히 성사될 경우 중계기 부문 당초 목표액인 1백5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계기 부문에서 76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었다. 한텔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CDMA WDMS(무선데이타 관리시스템)등 신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33%정도 증가한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