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18일 하이록코리아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추세이고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천610원으로 책정했다. 신한증권 안재성 애널리스트는 하이록코리아가 원자력발전소와 선박건조 등에사용되는 관이음쇠와 밸브를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의 70%를차지했고 지멘스, 엑슨모빌 등으로 매출의 53%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이록코리아가 IMF시기 잠시 주춤했으나 작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재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8%와 17% 증가한 392억원과 35억8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부산공장 신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이자보상배율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재무적으로 안정돼있어 경기침체기에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한증권은 최대주주가 올들어 보유주식 70만주 가량을 장내에서 매도한 것은부정적이고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사항이지만 이미 상당부분 지분을 줄였고 주가도싸기 때문에 추가매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