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기간과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지수는 520선에 걸쳐있는 5일 이동평균선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8분 현재 522.12로 전날보다 6.17포인트, 1.17% 내렸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0.60포인트, 0.94% 낮은 63.25에 거래됐다. 나스닥 급락이라는 외부 악재를 맞아 한때 5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 520선 초반을 가로지르고 있다. 전반적인 관망세가 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순환매성 매수세가 인터넷관련주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 3억주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이틀간 상승의 선두에 섰던 증권, 건설주가 약세권에 머무는 사이 은행주가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다. 외국인은 합병을 앞둔 국민, 주택은행과 SK텔레콤 등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면서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우위. 지수선물시장에서 23일째 백워데이션 상태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481억원이 매수 155억원를 압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