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8일) 하이닉스 1천원 밑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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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77%) 내린 524.21에 마감됐다.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가가 미국 테러이전 수준에 근접한데 따른 경계매물도 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6일째 '사자'에 나서는 등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됐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은행 보험업종만이 강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차 등이 내린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와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소폭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6% 이상 내리면서 1천원선에서 밀려났다.
전날 순환매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건설주는 약세권으로 밀려났고 증권업종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탄저병 확산 소식으로 영진약품 현대약품 LGCI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림수산 오양수산 등 광우병 수혜주에도 순환매가 유입됐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우,실적호전주인 금비 태평양산업 대림요업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