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소식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 떨어진 61.28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20.38로 1.72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다우지수는 0.49포인트 떨어진 27.87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천6백여만주와 1조8천9백억여원을 기록해 거래소시장 규모를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이 탄저균공포로 하락세로 반전됐다는 소식으로 장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옥션 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전자화폐와 보안관련주들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등 인터넷관련주와 대성미생물 바이오스페이스 호심섬유 엔피아 등 바이오및 A&D(인수후개발)관련주들이 반등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하림 마니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도드람B&F 한일사료 등 구제역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강원랜드 주식을 보유한 대아건설이 이틀째 상한가행진을 이어간 반면 코텍 파라텍 등 관련주들은 내림세로 반전해 주목을 끌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선물시장이 현물시장과 연동해 3일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선 12월물은 1.65포인트(2.18%) 떨어진 73.9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백38계약이 늘어난 1천4백61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도 25계약 늘어 1천2백2계약을 나타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