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20일)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 '스타십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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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은 계속된다(EBS 오후 10시)=1990년 이란의 북부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5만명이 넘는 사상자와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 한가운데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영화의 촬영 현장도 포함돼 있었다.
때마침 뮌헨에서 테헤란으로 돌아온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이 영화에 출연했던 두 아이들이 죽지는 않았는지 염려가 돼 무작정 북부 이란으로 차를 몰고 간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별다른 내용 없이 아이들을 찾는 한 중년 남자,즉 키아로스타미의 행로를 따라간다.
그는 험난한 산들을 다니면서 재난에서 자신들의 재산을 건지려고 노력하는 주민들을 만난다.
키아로스타미는 아이들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아직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스타십트루퍼스(KBS2 오후 10시35분)=폴 버호벤 감독이 SF영화로 복귀한 작품.모두 1억5천만달러가 투입된 대작이다.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거대한 외계 곤충에 맞서 싸우는 지구 전사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미래의 지구에 인류를 절멸시키려고 나타난 위협적인 모습의 외계군단과 인류의 전쟁이 벌어진다.
자니 리코는 우주함대 사관학교에 진학한 여자 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우주 방위군의 기동 보병에 자원 입대한다.
자니는 신병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을 받고 지구 방위군의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군사 훈련 중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하게 된 자니는 군사학교에 입교한 것을 크게 후회하며 중도 포기를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지구가 P혹성의 외계 군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분노에 휩싸인 채 끝까지 지구 방위대에 남아 외계 괴물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