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매도우위 지속, 매도차익잔고 연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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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이후 경기와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현선물간 무위험수익을 겨냥하는 차익거래에서 매도차익거래가 급증, 매도차익잔고가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들어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매수차익잔고는 800억원대로 쪼그라들면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도차익잔고는 지난 18일 현재 2,560억원으로 지난 9월 13일 250억원 이래 한달여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반면 매수차익잔고는 820억원으로 지난 9월 12일 2,700억원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매도차익거래 증가, 매수차익거래 감소에 따라 지난 12일 매도차익잔고가 매수차익잔고를 넘어서는 역전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역시 선물가격에서 현물가격을 뺀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0 수준으로 선물저평가인 백워데이션 심화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오전 10시 27분 현재 차익 237억원을 합쳐 290억원인 반면 매수는 30억원에 그친 상태다. 이에 따라 매도차익잔고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GI증권의 황상혁 선임연구원은 "향후 전망이 좋지 않아지면서 매도차익잔고가 연중 최대치를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청산시 매수세 확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백워데이션 심화추세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